오늘 LG대 한화 전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LG가 한점 뒤진 채 1사 1,2루 찬스를 맞고 있었는데요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되면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인필드 플라이 선언의 의미
주심의 인필드 플라이 선언은(Infield Fly rule)는 무사, 1사 1,2루 혹은 만루에서 타자가 친 타구가 내야에서 떴을 때 야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미리 플라이아웃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오늘 LG대 한화 9회에서의 상황은 1사 1,2루 상황이었는데요. 타자가 공을 쳤을 때 내야에 있던 투수가 고의낙구를 하여서 더블 플레이를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주심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했기 때문에 2사 1,2루 상황이 됐던 것입니다.
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은 심판이 크게 콜을 해야 합니다. 콜을 함으로써 이 규칙이 적용됨을 모든 선수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죠. 이때, 외야와 내야의 구분은 정확하지 않고 주심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인필드 플라이 규칙에서 선수들이 주의할 사항은, 이 규칙은 전적으로 주심의 콜에 의해 그 적용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충분히 야수가 고의낙구를 이용하여 병살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더라도, 주심이 "인필드플라이" 라고 외치면서 인필드 플라이 규칙의 적용을 알리지 않는 한, 이 규칙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상황에서 야수가 고의낙구를 이용하여 두 명의 주자를 아웃시키려는 시도를 한다 하여도 이는 전혀 규칙상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이죠.
인필드 플라이 규칙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타자가 친 공이 내야수가 잡을 수 있는 평범한 뜬공이 되어 주심이 인필드 플라이 콜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공이 바람에 의해 혹은 공의 회전에 의해 마지막에 파울 지역으로 떨어져 파울이 된다면 주심의 콜은 무효가 되고, 타구는 단순한 파울로 처리가 됩니다. 인필드 플라이의 공식 용어는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인필드 플라이 선언 후 경기가 종료된 이유
인필드 플라이 선언에서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하지 않았으면 고의낙구가 적용되지 않아 병살로 경기가 끝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심판이 분명히 인필드 플라이 선언을 하였는데 1 아웃이 아닌 2 아웃이 되어 경기가 그대로 끝나버렸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주자가 인필드 플라이 선언의 의미를 헷갈려서 주루를 하였기 때문에 태그 아웃이 된 것입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이 되면 1사 1,2루 상황에서 1루와 2루의 주자는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볼 인플레이(ball in play) 상황이기 때문에 주자가 움직이면 안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1루에 있던 주자가 인필드 플라이 선언 상황에서 움직였고 이 상황을 알아챈 한화 선수가 태그를 함으로써 인필드 플라이 선언 아웃 1개, 태그 아웃 1개 포함 투아웃으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가 된 것입니다.
이 규칙은 솔직히 조금 많이 헷갈리는 규칙입니다. 선수들도 헷갈려서 이렇게 실수를 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룰과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야구의 묘미가 더해지는 것 아닐까요? 이상으로 인필드 플라이 선언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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